반얀트리 호텔 문 바 내돈내산 개솔직 후기
프로포즈 장소로 추천(?). 기념일에 가기 좋은 바, 분위기 좋고 조용한 호텔에서 프라이빗하게 와인 세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취식과 미식 등 맛이 중점이라면 비추천.
GOOD
✔️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장소
✔️ 편안한 호텔 서비스
✔️ 시각적으로 예쁜 음식 구성
✔️ 프로포즈 패키지까지 판매
✔️ 예약 편리 / 네이버 예약, 캐치테이블 가능
BAD
✔️ 요리의 맛이 뛰어나지 않음 (딱히 나쁘지도..)
✔️ 메뉴판과 다른 와인을 주어서 주의 필요
✔️ 와인과 푸드 페어링이 구림
반얀트리 호텔 문 바 위치
남산 근처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21층에 위치
서울 문 바 영업시간
18:00 - 01:00, 월요일 휴무
반얀트리 문 바 예약
네이버 예약으로 포인트 받기 추천 / 캐치테이블 가능
생일날 또치가 미리 예약한 반얀트리 호텔 문 바에 가기로 했다. 생일날 어디를 예약해놨을까 싶었는데 예전에 차 타고 가면서 한번 가보고싶다~ 얘기했던 반얀트리호텔이었다. (투숙이 하고 싶어.)
2월 중순, 연말연시 꼬마전구 장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술 마시러 가는 길이라 뚜벅이로 버스타고 방문.
반얀트리 호텔은 남산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접근성은 구린 편. 그래도 산세는 좋다(?).
호텔 로비로 들어가서 문 바로 향하는 엘레베이터를 탑승하면 된다. 스파 호텔답게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레몬 그라스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태국에 가고싶게 했다.
반얀트리 문 바는 엘레베이터를 한층 내린 후 계단을 걸어서 최상층까지 올라가야하므로 계단 한 층 올라갈 정도의 체력과 신발이 필요함.
분위기 좋은 호텔 바, 반얀트리 문 바
내부 인테리어가 무턱대고 어둡게하지 않고 적당한 조도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소재 또한 우드와 대리석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있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서울 와인 바, 문 바
테이블간의 간격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떨어져있고 서버분들도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감시당하는 느낌이 안 나서 기념일 분위기 내기 좋았다. 근데 무엇보다 여기는 정말 손님이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즐길 수 있다. 일요일 저녁에 우리팀 + 프로포즈 팀 = 딱 2팀 있었는데, 센스있게 서로 좀 멀리 떨어지게 배치해주셨고 프로포즈팀의 대화가 안들려서 양 팀 모두 만족스러웠다.
사실 우리가 첫번째 방문 팀이라 인테리어 둘러보려고 기웃거리는데, 테이블위에 떡하니 프로포즈 패키지가 차려져있었다. (띠용)
프로포즈 호텔 반얀트리 서울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프로포즈 패키지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이미 웨딩촬영을 마치신듯(이것이 요즘 시대의 흐름인가...) 가장 프라이빗한 자리에 웨딩 액자와 꽃과 꽃잎이 예쁘게 셋팅되어있었다. 이쪽은 롯데타워뷰 랄까.
나와 또치는 남산뷰를 선택했기에 반대쪽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치만 남산은 해가 있을 때만 보여서 약간 아쉬웠음.
밤이되면 이런 분위기. 미세먼지 측정인 남산타워를 볼 수있음... (=보이는게 없다) 그래도 실내 분위기가 좋음.
반얀트리호텔 와인바 문 바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미리 예약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반얀트리 문 바 달달한 밤 패키지
한정기간 운영하는척 하지만 구성을 약간씩 바꿔가면서 상시로 운영하는듯. 메뉴에 따라 가격은 약간 달라지는데 대체로 2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대로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호텔에 직접 전화하거나 캐치테이블보다는 네이버 예약으로 포인트까지 받는 것을 추천.
다만 이 패키지세트 광고판이 동 패키지 세트를 예약한 테이블에 굳이 필요했을지..? 가격이 나와있기도해서 굳이 싶었다.. 서비스가 좀..
착석하니 따뜻한 물수건과 넛츠를 주셨다.
반얀트리 호텔 문 바 달달한밤 패키지 후기 *약간 비추
목이말라 얼음물 한잔 시키고(유료), 레드와인을 선택하니 디쉬가 나오기 전에 미리 와인을 준비해주셨다. 다만 그자리에서는 어련히 예약한 메뉸데 주문이 잘 나왔겠지싶어서 포스팅하다 안 건데 와인이 메뉴에 적힌 것과 다른 것이 나왔다.
그 자리에서 이유를 설명을 해주시는 것도 아니었고 이래도 되나..?(지금도 이유는 모르겠음..) 게다가 패키지 메뉴라서 몇 달 간 와인이 정해져있는 거라 헷갈릴 이유도 없다고 보기에 매우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서비스... 포스팅 안 했으면 모르고 넘어갔을듯. 반얀트리 호텔 문 바에서 와인 주문 시 주문한 와인이 제대로 나오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할듯 하다. 사기당한 기분임 ㅠㅠ
각자의 자리 뒤에 소화전과 대비 알림판이 보여서 좀 구렸지만 안전을 위한거니 이해하기로..
와인이 바뀐 줄도 모르고 마냥 기분 좋았던 내 생일~!
반얀트리 문 바 새우 가리비 가르파치오
화이트 와인을 저격한 메뉴. 생새우와 겉만 살짝 익힌 가리비가 시트러스한 과일과 함께 서브되었다. 시각적으로도 너무 예뻤다. 보다시피 양은 적은 편이고 음식 맛은 특별히 대단하지 않지만 크게 모자라지도 않으니 정말 분위기 값.
산뜻하고 향기로웠지만 레드와인과는 맞지 않아 아쉬웠다.
반얀트리 달달한밤 세트 쇠고기 채끝 구이 & 폴렌타
방문 당시 좀 추웠고 소고기 채끝 구이라고해서 다소 따뜻한 음식을 원했는데 아쉽게도 얘도 콜드푸드였다. 미리 만들어놓았겠구나.. 싶은 인상도 받았다. 이럴바에야 여름날 와서 화이트 와인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양은 안주하기에 적지는 않고 식사하기엔 적은 정도. 폴렌타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었는데 폭신한 교꾸같이 생겼는걸!? 하고 먹었따가 아앗.. 곡식맛..이군 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와인 종류에 맞춰서 제공하는 음식도 좀 달라지면 좋을거같다. 페어링이 전혀 안되는듯 했음.
어쨌든 이날만큼은 조용한 공간, 좋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이날만큼은 분위기에 취해~ 와인에 취해~ 기분 좋았음.
무엇보다 뜻밖의 비인기(?)로 조용한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져서, 만약 사람이 많아진다면.. 비추.
포스팅 초기에 적었던 계단.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서 호감이었고
조용한 장소를 원하시는 분들께, 특히 프로포즈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단점으로는
미식을 위한 곳은 아니었음 / 푸드와 와인 페어링이 구리며 / 와인이 바뀌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혼란스럽지만 반얀트리 호텔 문 바 내돈내산 후기 끗!
'쩝쩝박사 꿀꿀일기 > 서울 맛집 꿀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리버바이쇼텐 ・ 인스타 광고 엄청 하길래 의심했는데 맛도리; 재방문의사 100% 매우 인상적인 압구청 / 청담 / 신사 이자카야로 추천 (3) | 2023.06.03 |
|---|---|
| 뜻한바 ・ 잠실 한식 코스 요리 추천! 생일 기념 방문 한식 오마카세 맡김차림 후기~ (0) | 2023.05.24 |
| 스시산블루 ・ 다년간의 방문기! 서울 카이센동 맛있는 식당 🍣 용산 cgv 갈 때마다 가는 맛집 (0) | 2023.04.17 |
| 두릅 ・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낵바 내돈내먹 솔직 후기~ 재방문은 글쎄요..🤔 durp (0) | 2023.04.09 |
| 청구 우희 ・ 내돈내먹 라면이 찐 맛있었던 청구역 소고기~ 숙성 와규 화로구이 식당 (0) | 2023.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