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남집 / 메종한남 Masion Hannam
한남집은 응길이의 퇴사 송별회로 점심시간에 방문한 레스토랑이다. 한강뷰가 매우 좋고 식기나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예쁜 것이 마음에들어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 후 방문했다. 특히 메종 한남 건물이 과거에 이태리 대사관저였었다는 사실도 이곳을 고르는 데에 한몫했다.
한남집 총평은 뷰가 좋고 사진이 잘나옴(채광 좋음) 특별한 날 분위기를 즐기기에 적당하며 맛은 무난한 수준.
(그런데 식당 이름이 '메종 한남'인데, 그러면 프렌치 음식을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갸웃)
메종 한남 메뉴 추천
메종 한남은 한남동 코스 요리 런치 1인 7만원으로 무난한 가격과 멋진 뷰를 자랑한다. 코스 요리 기준, 맛있었던 메종 한남 메뉴를 추천해본다.
Appetizer 1 미니코스와 우니 / 연어 그라블락스 아름답고 무난하지만 다소 비림
Appetizer 2 구운 관자와 버터 소스 & 문어 메쉬 포테이토
Pasta 성게알, 어란 파스타
Main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 / 한우 스테이크는 추가금이 과해 굳이 먹어보지 않았음.
한남집, 메종 한남 위치 / 한남동 룸 레스토랑 / 예약 / 캐치테이블
한강뷰에 위치하며 택시타고 가기는 아주 사나운 길이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 참고)
현재는 이번달부터 해피 아워를 운영중이며 (15시~17시)
무엇보다 좋은 점은 프라이빗하고 넓은 룸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인데 룸이 예쁘고 채광이 아주 잘 되어서 사진이 잘 나오기때문에 부잣집 어린이들 생일파티하기 딱 좋아보임.
야외테라스 또한 분위기가 좋아서 한강뷰 레스토랑으로 기념일에 추천.
한남집 입구
정겨운 현판 안쪽 마치 가정집같은 저택이 나온다.
메종한남 테라스 / 한강뷰 루프탑 레스토랑 한남집
저택으로 들어가지않고 좌측으로 꺾으면 테라스가 나오는데 여기 야외테라스는 프라이빗하진 않지만 뷰와 분위기가 매우 좋아 보임.
대사관을 개조, 인테리어가 멋진 식당 메종 한남 (한남집)
한남집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2층(프라이빗 룸)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샹들리에가 시선을 압도한다.
크고 넓은 복도를 지나서
메종한남 룸 / 한남집 1층 룸 / 한남동 캐치테이블 룸 식당
우리가 예약한 룸이다. 우리는 7명 방문했다. 미리 셋팅이 되어서 기분은 좋았으나 앞서 방문한 손님들이 두고간 소지품이 있어서 완벽하게 정리된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룸이 매우 넓고 채광이 아주 좋은데다가 예쁘게 꾸며져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한강뷰도 좋고 넓은 테라스가 보이는 것도 좋고... 여러모로 탁 트인 느낌이 참 좋았음.
벽 한쪽은 벽난로틀과 조화로 장식되어있었는데 포토스팟이군! 하고 사진을찍었으나 오래된 예식장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런느낌이.. 고급과 싼마이가 뒤섞인 느낌을 줌..ㅋㅋㅋㅠ) 그래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고 사진 찍기 딱 좋다.
메종 한남, 한남집 테이블웨어
별다른 인상이 없었던... 방문 전에는 식기가 다 에르메스인줄 알았는데 일부 그릇만 에르메스로 나옴.
메종 한남 메뉴 / 한남집 런치 코스 메뉴
런치 1인 7만원인데 2만원 이상 추가하는 한우 스테이크는 굳이 싶어서 적당히 추가하며 메뉴를 주문했다.
한남집에서 내가 먹어본 메뉴는 아래와 같다. 굵은 글씨가 추천메뉴다.
- 미니 코스와 우니 (+3.0)
- 연어 그라블락스 (+5.0)
- 구운 관자와 버터소스
- 문어 메쉬 포테이토 (+3.0)
- 홍합 육수 관자 파스타
- 갈비 라구 파스타
- 성게알, 어란 파스타 (+3.0)
-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
- 프렌치랙 스테이크 (+7.0)
식전빵. 빵은 거의 비스킷 수준으로 바삭했고 곁들여져서 나오는 콩포트가 아주 맛있었다.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던 한남집 연어 그라블락스
기본적으로 연어 그라블락스는 실패가 없는 메뉴라고 생각해서 시켰는데.. 산뜻하고 맛있긴했지만 연어가 살짝 비려서 고민하다가 추천 메뉴에서는 뺐다. 근데 이날만 그런 거일수도있고 비주얼도 좋고 메뉴자체가 괜찮은 메뉴기때문에 다시한번 먹어볼만함.
미니코스와 우니
우니의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미니코스는 썰어먹어야해서 좀 귀찮았는데 전반적으로 그냥 풀때기 맛으로 기억..
이건 코스는 아니고 단품으로 시킨 프랜치프라이. 트러플이 올라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근데 케찹 찍어먹음.
한남집 추천 에피타이저, 문어 메쉬 포테이토
엥 이게 웬 야채듬뿍 이라고 생각할수있지만 밑에 문어와 감자가 깔려있다. 멕시칸 스타일의 소스가 입맛을 확 돋우고 팀원들 반응도 좋았던 메뉴.
구운 관자와 버터 소스
상당히 맛있게 먹었던 메뉴이다. 추가금도 없어서 살짝 무시했지만 가리비가 아주 적당한 정도로 익어있어서 너무 질기지도, 너무 안 익지도않고 아주 부드러웠다. 산뜻해서 문어보다 더 추천하고싶다.
메종한남 갈비 라구 파스타
리가토니 면에 갈비로 만든 라구 소스, 양송이 버섯과 치즈가 올려져서 나온다. 맛은 딱 그냥 갈비찜 맛. 솔직하게 그냥 그랬던 메뉴이다. 그래도 좀 자극적인 맛이 있으니 고맛에 먹을만.
한남집 홍합 육수 관자 파스타
무난하게 맛있었다. 간으로 치면 갈비라구보다 싱겁긴하지만 맛이 더 깊고 후루룩 먹힘. 특별히 맛있는 파스타라는 인상은 없었다.
한남집 추천 파스타! 메종한남 성게알, 어란 파스타
한남집에서 먹은 파스타 중 가장 맛있었던 성게알 어란 파스타. 가장 심플하게 생겼지만 가장 맛있었다. 트러플 파스타는 못 먹어봤지만 3개 파스타 중에서는 가장 맛있으니 3개중에서 고민중이라면 꼭 이걸 시키세요..
한남집 메인 메뉴, 프렌치 랙 (메종한남 양갈비)
살짝 덜 익혀 딱 좋은 상태로 나온 양갈비.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양고기 냄새에 약해서 묘하게 아쉬웠던 메뉴이다. 평소에 구운 양고기는 다 잘먹는데... 몽골에서 준 거 빼고 다 잘 먹었는데.. 양냄새가 좀 강한 편인듯. 밑에 흑마늘 소스인지뭔지는 별다른 인상에 없었고 야채와 다른 소스가 꽤나 맛있었던거같다. (근데 2월에 간거라 기억이 잘...)
아무튼 양냄새가 괜찮다면 도전해보시라. 고기는 부드럽고 신선했음.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
추가금이 없는 메뉴라 큰 기대 없었는데 기대가 없어서그런지 상당히 맛있었다. 옥앤수에서도 고기 구이 위에 꽈리고추 이불 덮은 메뉴가 있었는에 요즘 이렇게 고기 위에 꽈리고추 구이 얹는게 유행인가?
무난하게 맛있었다. 식기가 좀 제각각으로 나오는데 기준을 잘 모르겠다.
메종한남 한남집 인테리어 둘러보기
아무래도 이곳의 맛보다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화장실도 열심히 구경하고 찍어보았다. 화장실이 진짜 길고 욕조까지 보조한 것이 신선했다.
그리고 샤워부스가 있던 곳은 선인장 화분으로 꾸민 것도 인상적이었음.
택시를 불렀는데 아저씨가 길을 헤메시는지.. 도착 시간이 계속 늘어나서 메종한남 실내 인테리어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1층 식사 홀의 분위기는 이런 느낌. 테이블이 너무 작아보였다.
메종한남 한강뷰 테라스석
테라스석은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싶은 곳이었다. 일단 뷰가 너무 좋음. 그리고 요즘처럼 볕 좋은 날에 루프탑이나 테라스를 찾게되는데 이럴 때 오기 정말 딱...! 채광이 너무 좋고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온실같은 분위기도 참 좋아보였다.
메종한남 재방문의사는 사실 강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온실이라면 와보고싶다.
하여간 이곳에서 느껴지는 희안한 분위기의 느낌의 정점은 딱 이 피아노였다. 이 자일러 자동연주피아노라는것이 희안한 빨간색 장미 조화와 괴상한 연두색 아크릴 판으로 꾸며져있는데, 딱 보기에 엥...이게뭐야...싶은 갬성인데 또 이 피아노만 보면 엄청 비싼거거등? 뭔가 조화 속 부조화.. 부내 속 싼마이..(근데 또 다 엄청비싼..) 그런 느낌이다. 장식이라도 걷었으면 멋졌을까...
날씨가 좋은 날은 다시 한번 오고싶을거거같기도한 아리까리한 식당이었던 메종 한남.
그래도 한강뷰가 넘 멋지고 분위기가 좋은데다가 음식도 예쁘게 나오기때문에 기념일에 갈만한 한남동 레스토랑이다.
암튼 한남집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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