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양조장 ・ 서울 탑티어 막걸리 자희향! 단호박 막걸리와 정갈한 한식 주점🍶 계절메뉴 따봉, 외국인 손님도 추천

인사동 양조장, 수제 막걸리 탑티어 자희향

간만에 정말 제대로된 막걸리집을 다녀왔다. 인사동 양조장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맛집이고한다. 자희향이라는 탁주, 단호박 막걸리를 판매하는데 수많은 전통주, 탁주, 막걸리 등이 있지만 최근 먹은 막걸리나 탁주 중 가장 맛있었다. 이날 우리는 민어전과 대구지리를 먹었는데, 인사동 양조장은 안주도 제철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진짜 추천! 자주 자주 가고싶은 식당이다.

 

인사동 양조장 위치, 영업시간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44-16

 

-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주말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30

라스트오더가 이른 시간이라 1차로 방문을 추천한다.

 

- 휴무

매월 넷째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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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가까운 인사동 양조장

안국역하면 수많은 전통 찻집과 전통주점이 있지만 인사동양조장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았다. 이곳에서 파는 자희향이라는 막걸리가 궁금해서 온 것이었는데, 막걸리 매니아들에게 매우 유명한 막걸리로 유통은 하지 않고 인사동 양조장에서만 파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데, 새로운 술들도 쏟아져나오지만 이 자희향이라는 막걸리가 우리나라 프리미엄 막걸리의 시초급이라고 하니 한번쯤 맛보기를 추천한다.

 

인사동 막걸리 봄 계절 메뉴판

23년 3월 기준, 인사동 양조장의 계절 메뉴로는 굴전, 도다리국, 아구리지, 갑오징어숙회, 병어회무침, 민어전이 있었다. 굴전은 작년 겨울부터 많이 먹기도했고 계절이 지나갈때가 된거같아서 흔히 먹기 힘든 민어전을 골라보았다.

봄 도다리국과 아구지리 중 고민하다가 국은 아구지리로 선택.

 

상시 판매하는 메뉴로도 홍어삼합이 있을 정도로, 흔히 먹기 어려운 한식 안주를 두루두루 판매하는 편인듯하다.

 

 

기본찬으로는 나물과 김치종류가 나오는데 밑에 있던 궁채 무침이 상당히 맛있었다. 궁채만 가지고도 우선 막걸리를 먹기시작했다.

 

프리미엄 막걸리의 시초, 자희향 탁주 (8도 / 10,000원)

며칠 동안 연달아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때문에... 가장 낮은 도수인 8도를 마시기로 했다. 도수가 높아질수록 꾸덕하고 진한 맛이 난다고하니 참고. 자희향 탁주 8도는 기분좋은 단맛으로 시작해서 향긋한 향이 굉장히 좋았다. 첫 맛이 달달한 편이긴하나 입에 물리는 가벼운 단 맛은 아니었고 요거트같다기보다 초장같은 단 맛이랄까... 암튼 맛있었다.

 

봄 계절 안주, 아구지리와 민어전

 둘 다 흔히 볼 수 없는 메뉴. 민어전은 상당히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고 아구지리와 미나리의 조화도 너무 좋았다... 둘이 와서 두개밖에 못 시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인 저녁이었다. 요즘들어 전통주도 자주 찾게되는데 근본 막걸리를 먹게되어 기분이 좋았다.

 

살이 꽤 두툼하던.. 또 먹고싶은 민어전.

 

인사동 양조장 메뉴판, 메뉴 가격

기본 메뉴로도 홍어삽합, 홍어전 등 평소 먹기 힘든 음식도 팔고 두루두루 속이 편한 한식과 해산물 위주의 메뉴들이 돋보이는 식당이다. 당분간 자주 오기로 나와 약속한 식당. 정갈한 한식과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주를 먹을 수 있어서 외국인 손님들과 오기에도 너무 좋을 거 같다. 서울 수제 막걸리를 먹고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