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아란
효창공원역 술집의 한줄기 빛...! 몇 년 전부터 비모가 극찬하던 식당으로 항상 타이밍이 안 와서 못 가보다가 가보고 눈물을 흘림. 모든 음식이 맛있고 맛있는 술도 그득그득 가득한 아란. 쉽게 맛볼 수 없는 삼치회부터 스위스 감자전까지 모든 음식이 특별하게 맛있었다. 좌석 용산 와인바, 용산 이자카야로 따봉 추천.
효창공원역 맛집, 비스트로 아란 ARAN
아란 영업시간 : 매일 17:30~23:30 (월요일 제외)
아란 휴무 : 월요일
아란 예약 : 네이버예약으로 예약 가능
만석일 확률이 높으니 미리 예약 추천!
https://map.naver.com/v5/search/%EC%95%84%EB%9E%80/place/1398978539?lng=126.9649158&lat=37.5381899&placePath=%2Fbooking%3FbookingRedirectUrl=https:%2F%2Fpcmap.place.naver.com%2Frestaurant%2F1398978539%2Fbooking%3Ftheme=place%26entry=pll%26entry=pll&entry=pll
금요일 저녁, 고마운 정정의 예약으로 효창공원 아란에 방문했다. 비스트로 아란은 몇 년 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항상 타이밍이 안맞거나(예전엔 일요일 휴무였음..) 오픈 시간에 가도 만석인 경우가 많아 몇번이나 가게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가곤했었다. 이번에는 네이버 예약으로 편리하게 방문해서 기분 좋음!
신용산에서부터 걸어갔는데 접근성이 좋아 용산 cgv 방문 후 들르기도 아주 적절해보임.
효창공원 비스트로 아란 실내 분위기 & 좌석
칼퇴근하고 6시도 안되어서 도착한 비스트로 아란. 우드를 사용했고 조명도 따뜻해서 아늑하고 편안한 인상이었다.
아란은 대부분이 바 좌석이라서 2인은 무조건 바 / 3-4인부터는 테이블에 앉게된다. 5인이상은 dm이나 전화로 문의.
용산 와인바 & 사케바 (사카바) 아란
효창공원 비스트로 아란은 내추럴 와인과 사케를 취급하는 곳이다. 사케바나 와인바를 찾아왔다면 성공이지만, 소주 맥주 칵테일 등을 찾아왔다면 실패이고, 글라스 와인도 취급하지 않으니 보틀로 와인이나 사케를 먹어야함 주의!
비스트로 아란 메뉴, 메뉴판 (무조건 최신ver)
아란의 주문은 카톡으로 진행되고, 메뉴판 역시 QR코드를 스캔하면 카톡 게시글로 공지되어있다.
아래 카톡링크에서 음식과 주류 메뉴 확인이 가능하다.
http://pf.kakao.com/_MxghYb/95174112
카카오톡채널 - Wine bar 아란
메뉴판
pf.kakao.com
QR코드가 이렇게 좌석 앞에 프린트되어있고, 여의치 않으면 카톡 친구 검색에 '아란'만 쳐도 wine bar 아란이 나온다.
사케 주도와 산도, 사케 고르는 방법
최근 사케에 관심이 많아지기도했고, 이날 아란 메뉴에 삼치회가 있었기에 사케를 마시기로 했다.
사케 메뉴는 보통 주도와 산도를 표시해주기때문에 어떤 술을 마실지 아래 표를 참고해서 골랐다.
간략하게는 위 사진정도로 고르면되고, 더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추천한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9750
사케의 특정명칭에 의한 분류 - 의학신문
쌀을 사용 술 거르는 것이 사케 포인트[의학신문·일간보사] 일본 주세법(제3조 제7호)에 의한 사케의 정의는 1)쌀, 누룩쌀,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것으로(알코올 도수 22도 미만), 2)쌀, 누룩
www.bosa.co.kr
우선 첫 병으로는 카이쿄 준마이 다이긴죠를, 두번째로는 스이게이 토쿠베츠 준마이를 마셨다. 처음부터 두병 마시려고 한 건 아닌데.. 너무 맛있어서 먹다보니 술이 모자라 두병 주문.
카이쿄 준마이 다이긴죠 (76,000원)
첫 술은 카이쿄 준마이 다이긴죠로 주문했다. 여러 병 마실 경우 항상 첫병이 가장 맛있는 술이어야하기때문에 준마이 다이긴죠로 주문. 특히 설명에 '머스캣같은 과실 향기'라고 쓰여진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케 중 과실향이 적혀있을 때 '참외, 메론, 머스캣' 등이 설명으로 쓰여있을 때 맛있게 느끼는듯하다.
단 맛이 꽤 느껴졌지만 청량하고 좋았다. 특히 너무 쿰쿰하지 않고 산뜻한 맛으로 생선회를 즐기고싶었는데 잘 고른듯!
효창공원 아란 삼치회 (가격은 까먹었다.)
삼치회는 보통 여수에서 먹는 음식으로 흔히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아닌데 이날 메뉴에 삼치회가 있기에 냅다 주문했다. 여수에서 먹는 방식(갓김치였나 뭔 김치랑 같이 먹음.)과는 다른 스타일.
삼치회는 겉을 살짝 익혀 아주 쫀득했고 (매우 감격적이었음), 살은 익히 삼치가 그러듯 약간 퍼석하게 부서지는 식감으로 아주 부드러웠다. 종지 안에는 삼치 알인가..?로 만든 소스가 있었는데 곁들여 먹을 시 눈물나게 맛있음.
아란 삼치회 지존 맛있으니 서울에서, 용산에서 삼치회 먹고싶은 사람은 무적권 시키시길...
일케 김에 싸먹어용 삼치회를
명란 감자 뢰스티 18,000원
스위스식 감자채전 뢰스티. 흔하게 와인바에서 판매하는 평범한 메뉴라 흠 그냥 그런데 하고 시작했는데 존맛이었다... 바삭하고 짭짤하니술을 부르는 맛. 루꼴라와 양파채 장식도 너무 예뻐서 나두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함..! 삼치회가 계절메뉴였다면 이건 상시 제공하는 온고잉 메뉴.
77ㅓ억....
진짜진짜 배가 불렀으나 술이 약~간 아쉬운듯해서 사케를 한병 더 주문했다.
스이게이 토쿠베츠 준마이 60,000원
두번째로 시킨 사케. 바틀에 크게 그려진 고래가 귀엽기도하고 조금 더 묵직한 술을 마시고싶었다.
열빙어튀김 가격 까먹음.
일주일만에 메뉴가 휙휙 바뀌어서 가격이 다 기억나지 않네... 배가 정말 불러서 그만 먹고싶었으나 아란 메뉴가 다 맛있어서 욕심으로 시킨 열빙어 튀김. 머리가 깔금히 제거되어 나왔고 알이 그득했다. 원래 이런류의 시샤모같이 통째로 튀기는 작은 생선은 머리가 붙어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비위 약한편..) 정말 깔끔한 손질도, 맛도 최고였다.
용산 아란은 몇 년동안 벼르다가 방문한 곳이라서 기대가 큰만큼 쉽게 실망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괜찮은 곳이라 그동안 안 가온 세월이 아쉬운 식당이었다... 특히 술을 바틀로 시켜야하는만큼 안주 메뉴 값이 합리적이고 단순히 안주가 아니라 퀄리티가 훌륭함.
옆 바 좌석의 손님이 혼술을 하시는 것을 보기도했는데, 그만큼 음식맛 술맛 모두 훌륭했던 것 같다.
2층까지 운영하긴하나 거의 항상 만석이므로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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