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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박사 꿀꿀일기/서울 맛집 꿀꿀

강남 큐리오 ・ 신논현 새로 오픈한 와인바 🍷내돈내산 재방문의사 100% 다 맛 있 음

by kiok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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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버터 파스타

보통 아닌 맛, 보통의 가격 큐리오

모든 메뉴가 새롭고 매우 기억에 남는 맛의 와인바. 캐치테이블에서 손쉽게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 된듯한데 곧 가기 쉽지않아지지 않을까싶다. 음식의 양이 많지 않으나 그만큼 가격도 합리적이고 오히려 여러 메뉴를 시킬 수 있어서 둘이 가기에 딱 좋은 강남 와인바였다. 음식부터 와인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구성한 느낌이 들어 조만간 강남에서 모임 생기면 가려고 한다.

 

 

와인바 큐리오 위치

신논현 역에서 가까운 와인바로 반포역에서도 매우 가깝다. 강남역에서도 접근성 좋고...

 

큐리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가능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전날(금요일)에도 토요일 예약이 무리 없이 가능했다.

 

큐리오 영업시간, 휴무일

휴무일 제외 평일 (수,목,금요일) 18:00 ~ 24:00

주말 (토, 일요일) 12:00 ~ 24:00 

주말 한정 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큐리오 휴무 : 화, 수요일

 


 

와인바 큐리오 실내 좌석

바 좌석은 총 8자리가 있고 4석씩 준비되어있다. 3인 이상일 경우 테이블 석이 나을듯하며 테이블은 2-4개정도 있었던듯하다. 인테리어는 무난한듯하며 우드톤의 아치와 라인형태의 우드 조명이 인상적. 의자와 바 상판, 벽과 타일등의 소재와 색상이 조화로워서 마음이 편안해짐.

 

이케바나 화병에 라넌큘러스와 요즘 예뻐보이던 엔젤튤립이 꽂혀있었다. 그리고 눈에띄는 건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 벽 위에 매우 깔끔하게 수납된 식재료들. 

 

식재료 정리나 사소한 물건들에서 취향이 좋아보이고 신뢰가 가는 기분이었다.


큐리오 신논현 와인바 메뉴판, 메뉴 가격

가격도 양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라 보통같았으면 2명이서 4접시는 시켰을 듯. 사실 이날은 전날과 전전날 먹은 술이 깨지 않았고..(누적 숙취..) 외식을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5000%였지만 사람을 만나러 나갔던 자리라서 꾸역꾸역 시켰었다.

 

우선 레몬버터 파스타와 옥돔을 시켜봄

반포 큐리오 와인리스트

와인 리스트는 너무 웅장해서 첫장 찍고 패스... 5만원때부터 20만원대정도의 와인이 아주 빼곡하게 구성되어있었다. 나는 역시 누적숙취가 있고 일행 또한 와인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저렴하고 산뜻한 리슬링을 주문.

 

Gunderloch / Villa gunderloch Riesling fruity / 63,000

저렴한 가격대 중 화이트와인을 추천해달라고하니 샤도네이를 추천해주셨지만 내심 리슬링이 끌려서 리슬링으로 주문. 추천해달라고 했음에도 와인 설명은 별달리 자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잔은 스템 없는 앉은뱅이 잔에 나왔고 칠링은 해주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와인 온도를 체크해주셨음.

 

레몬 버터 파스타 /  23,000원

레몬 버터 파스타라니. 이름부터가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마치 해리포터 속 론이 처음 외운 주문인 '선샤인, 데이지, 버터멜로우' 같은 이름이랄까. 

 

파스타는 내가 좋아하는 리가토니같이 큰 튜브같은 형태였는데 길이가 짧았다. 하몽과 레몬, 버터로 맛을 냈는데 하몽에서도 비린 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맛은 그야말로 레몬 버터 그리고 후추. 상당히 맛있었고 파스타에 나온 소스까지 모두 먹어버렸음. 맛있기도하고 새롭기도해서 흥미로운 메뉴였다.

 

 

두번째 큐리오 메뉴는 옥돔 / 27,000원

일단 옥돔에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매우매우매우 상당히 바삭했다. 바삭한 소리가 울려퍼질정도로 바삭했는데 느긋하게 먹었음에도 식사를 마칠 때까지 바삭함이 유지되었음. 곁들인 야채에서인지, 아래 소스에서인지 약간의 멕시칸스러운 향이 나서 더 질림 없이 맛있게 먹은듯. 초록색 페스토같은 소스는 바질인가? 싶었는데 바질향은 딱히 나지 않았다. 나중에 친구 말로는 파슬리라던가했다.

 

넘 맛있었는디 이날 컨디션만 좋았더라면...ㅠ

한번 잘라먹고 너무 맛있어서 사진 또 찍었던 옥돔.

 

2월이 생일이라 2-3월에 항상 외식을 많이 하는데, 큐리오는 그 중 상당히 기억에 남는 맛집 중 하나였다. 오픈 초기라 그런지 사장님이 음식을 내어주고는 반응을 매우 궁금해하시는듯..?해서 약간 부담스러웠다. 기분탓일지도... 암튼 난 강남을 좋아하지 않지만, 부러 일을 만들어서라도 가고싶은 와인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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