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국물 맛집, 비파서울
서울숲 & 성수 국물 맛도리집. 날씨가 추워져서 국물이 땡기는데 뜨끈하고 맑은 국물의 제대로된 완탕이 땡길 때 추천하는 완탕 맛집, 성수 비파서울에 다녀왔다. 비파서울은 완탕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재방문의사 100점의 아시안 음식 맛집!
아시안 누들 바, 비파서울 위치 / 영업시간
비파서울은 뚝섬역에서 서울숲 가는 길에 위치한 맛집. 뚝섬역, 서울숲역 가까운 아시안 식당이다. 건물 2층에 있으니 지나치지 않게 주의!
비파서울 영업시간 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나는 서울숲에서 돗자리 펴고 맥주한잔하고나서 비파서울에 방문했다.
비파서울 주말 저녁 웨이팅
성수 ~ 뚝섬 ~ 서울숲... 이 동네가 대부분 그러하듯 비파서울도 웨이팅이 있다. 그치만 비파서울은 테이블링 맛집이므로 미리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하고 가는 것을 추천. 토요일 저녁 8시에 방문했는데 대기 3팀이 있었고 입장까지 10분 걸렸다.
바깥에 마련된 벤치에서 기다리면서 식당 내부를 구경했다.
비파서울 안에는 4인석 테이블석과 바 좌석 (다찌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다찌에 앉음. 완전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스태프들이 모두 사이가 좋아보여서 보기좋았다.
비파서울 로고, 컵.
비파서울 로고가 휴지나 컵에 새겨져있었는데 식당 로고 디자인이 꽤나 귀여웠다. 사실 비파는 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한 열매인데 중화권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먹어온 과일(?) 열매(?) 인듯하다. 암튼 나는 비파를 본 적도, 먹은 적도 없고 중국 고전에서나 종종 들어왔기때문에 비파서울 로고에 모던한 동양화풍으로 그려진 비파 그림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귀엽기도하고 모던하고 깔끔해서 브랜딩을 잘 한 식당같다.
비파서울, 비파 하이볼
비파 하이볼 / 5,000원
비파가 진짜로 궁금했기때문에 주문해본 비파 하이볼. 비파는 무슨 맛일까 비파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꽤 달았고 무엇보다 향기가 인상적이었다. 잘 익은 향기로운 황매실같은 향이었다. 하이볼이라기보다 주스 마시는 느낌으로 맛있게 마셨고 달달하긴 하지만 끈적하기보다 시원한 마무리감이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가격도 넘나 착해. 성수에서 하이볼이 단돈 5천원? 그것도 과일 하이볼이? 다음에 가도 또 주문할 예정.
비파서울 씨푸드 완탕 누들, 찐 맛도리 국물
씨푸드 완탕누들 / 12,000원
완탕 만두(?)와 새우, 오징어, 청경채, 어묵, 면까지 듬뿍 들어가있는 비파 서울 완탕면. 이날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는데 정말 국물이 끝내주는.. 국물 맛집이었다.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 맛이 너무 맛있어서 해장용으로도 좋겠다 생각했다가 해장용으로 먹긴 아깝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콩 발령으로 한동안 홍콩살이를 했던 또치도 인정한 씨푸드 완탕 누들. 진짜 홍콩식 완탕면이 이런 맛일까...? 홍콩에 안 가본 나로써는 알 수 없지만 또치가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헤치우며 정말 맛있다고 하긴 했다.. 우리는 면 선택은 생면으로 주문했고, 아니나 다를까 면도 넘나 만족스러웠음.
완탕 음식 자체가 맛이 강한 음식도 아니고 국물도 투명하기때문에 좀 쉽게보일거같은데, 오히려 이런 음식이 만들면 정말 맛있는 음식인거같다. 완탕누들 만족도 100% 뚝섬 재방문의사 100% 국물 찐맛집. 비파서울 추천추천 왕 추천메뉴.
비파서울, 똠얌누들. 맛은.. 글쎄요...?..
똠얌 누들 / 9,000원
어차피 협찬도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인거 좀 솔직하게 적자면 똠얌누들 재주문 의사는 없다. 똠얌을 좋아하는 편이기도하고 대비되는 음식을 시키고싶어서 맛과 향이 강한 음식을 시켜봤는데 웬걸... 소스와 면이 조금 겉도는 느낌이고 소스의 맛도 다소 약한 느낌이었다. 사실 락사를 시키고싶었는데, 완탕과 재료 등이 좀 겹쳐서 똠얌으로 넘어왔다가 낭패. 리를빗 비추메뉴랄까요.
이렇게 먹다보니 사실 배는 꽤 불렀는데 완탕이나 음료등이 만족스러워서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시켜보기로 했다.
성수 비파서울, 초당옥수수튀김 진 짜 맛 있 다
초당옥수수 튀김. 사실 난 8월에 방문했던지라 제철이라 그런지 진- 짜- 맛있었다. 초당옥수수가 주 재료인데도 시즌 메뉴가 아니고 온고잉메뉴인듯한데 튀김류를 안시켰다면 추천하고싶다. 정말 맛있었다... 이말밖엔 할 말이 없다...
튀김도 주문 즉시 바삭하게 튀겨서 내어주었고 위에 그득하게 뿌린 흰색 시즈닝은 마치 치킨 먹을 때 주는 그런 맛이었다. 어니언 & 치즈맛. 그리고 시즈닝이 아닌, 튀김 옷에서 약간의 시나몬 향(?)이 느껴져서 굉장히 마무리감이 고소하고 깔끔했다. 양도 꽤 많았음. 나는 평소에도 중국집에서 황진위미를 먹곤하는데 (대충 옥수수튀김) 옥수수 덕후라면 찐 추천이다. 비파서울 추천메뉴로 선정!! 아니어도 함 잡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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