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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콩 결혼준비 ・ 스튜디오 촬영 부케 준비 😎❤️ 내돈내산 타마시 플로라 부케 주문 후기

by kiok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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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코랄 부케

극성 동생의 언니 부케 선물 일기. 스튜디오 웨딩 촬영 부케는 요즘 2-3종류 정도 준비하는듯한데, 나는 메인 부케는 꽃집에서 플로리스트에게 주문했고 나머지 서브 부케들은 셀프로 꽃시장에서 준비해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인 촬영 부케 주문 후기와 스튜디오 촬영에 쓰인 부케 사진들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 스튜디오 웨딩 촬영 부케 준비하기 -

1. 메인 촬영 부케 2. 서브 부케 3. 한송이 부케

 

나는 부케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고싶어서, 서로 다른 컨셉을 가진 부케를 두루두루 준비했고 컨셉이 확실할수록 용도가 명확해지는듯했다.

1. 메인 부케 : 작고 소박 & 여리여리 & 파스텔톤 (드레스 헤어 모두 잘 어울리게 준비)

2. 서브 부케 : 풍성 & 화이트 & 잔잔한 꽃 (로우 번 제외 모두 무난)

3. 한송이 부케 : 길쭉한 모양 & 비비드한 색상 & 화려한 형태 (캐주얼, 풍성 드레스, 업스타일 헤어)

 

부케 스타일 참고

- 긴 부케 / 짧은 부케
- 크고 풍성한 부케 / 작고 소박한 부케
- 볼드하고 화려한 부케 / 내추럴, 여리여리한 부케
- 색상이 다채로운 부케 / 화이트 & 그리너리 부케
- 꽃잎이 많은 부케 / 꽃 형태가 심플한 부케
- 색상이 서로 다른 부케

 



MIKONG'S WEDDING

스튜디오 웨딩 촬영 부케 준비

메인 촬영 부케

 

보통 촬영 부케는 플래너가 있으면 플래너님이 준비해주기도하고 인스타를 통해서 부케 전문 업체에서 많이 제작하는거같은데 나는 꽤 신뢰하는 꽃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주문했다. 집 앞이라 픽업도 편하고, 평소 쩌는 실력의 사장님을 믿고있었기때문... 회사 동료도 이 꽃가게에서 본식 부케를 주문했는데 꽤 만족도가 높았던지라 나도 단골(?) 꽃집에서 주문했다. 내돈내산 부케 후기입니더.

 

여름 촬영 부케

타마시플로라에서 주문한 부케와 부토니에

원래는 옐로우톤으로 준비하려다가 주문 당시 옐로우에 딱히 예쁜 꽃들이 없어보여서 피치톤으로 급선회. 나는 부케에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원해서 코랄, 피치톤 부케로 준비했는데 잘 어울렸던것같다. 전 주에 타마시 플로라에 미리 방문해서 요즘 어떤 꽃이 나오는지 둘러보고 색상과 일부 꽃을 지정했다. (이건 꼭 넣어주세요 or 폼폰 국화는 빼주세요 등) 방문 당시에도 조말론 행사 꽃을 준비하고 계셨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부케집은 아니지만 웨딩이나 여러 행사를 두루두루 하시는듯하다.

어느 꽃집이던지 부케라고 하는 순간 웨딩 프리미엄이 붙어서, 꽃다발을 주문하겠다고 하고 나중에 결혼 선물용 & 촬영용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부케로 해주시겠다고하시며 기적의 가격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예비신랑이 서운하지 않도록 부토니에 역시 함께 주문!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부케를 꺼내서 미리 사진을 찍고 신부에게 건내줬는데, 사진 작가님이 나를 보더니 동생이 온다더니 플래너냐고 농담하셨다. 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진 나는 극성동생! (너 뭐 돼?)

 

타마시플로라 부케타마시 플로라 부케 뒷면

개인적인 생각인데 장충동, 광희동에 위치한 타마시플로라는 한 작품에 여러 종류의 꽃을 사용하거나 색상을 섞는 것을 좋아하시는 편이고, 꽃의 높낮이도 보통 다양하며 좀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신다. 그리고 항상 선이 예쁘다. 되게 정석으로 잘 만드는 느낌에 세련된 인상도 있어서 평소에 좋아하는 꽃집. 선물용 꽃다발이나 집에 놓을 꽃들을 구매하러 종종 가는 편인데 정석 + 세련 st. 그리고 중요한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었다.

 

여름 촬영용 신랑 부토니에

부케보다 예쁜 부토니에

부케도 정말 예뻤지만 부토니에가 너무너무 내취향이었다. 위쪽에 있는 뾰족한 꽃은 블러싱 브라이드라고, 여름 결혼식에 많이 쓰는 꽃이라던데 화려하면서도 살랑살랑하게 생겼고 이국적이라 넘 예뻤다. 밑에 있는 버섯같은 방망이..소재도 너무 귀여웠고.

꽃다발 일러스트

주문한 꽃다발도 마음에 들었고 부케 그림을 그리면 의미있을것같아서 일러스트까지 그려보았다... 나란 동생 극성동생...
보통 본식에서 부케를 받으면 부케로 뭔가를 만들어서 선물하는데(부케 양초, 하바리움, 압화 그림 등등) 일러스트도 나름 의미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다가 끄적끄적.

 



MIKONG'S WEDDING

스튜디오 웨딩 촬영 부케 사진

 

분홍, 피치 톤의 웨딩 촬영 메인 부케

아무래도 메인 부케를 제일 많이 들고 촬영했다. 드레스와 헤어스타일의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어떻게 하고 들어도 다 예뻤다. 부케를 들 때도 특별히 신경써서 쥔 것도 아닌데 라인이 되게 균형있고 예쁘지 않나요. 부토니에 색상도 준비한 신랑 정장과 어울려서 다행이었다.(뭐입는지 전혀 모르고 감) 타마시 플로라 사장님 번창하세요~! (호들갑동생)

 

여름 촬영부케

옥상 촬영 중에 찍어본 컷. 한여름인데도 잘 버텨주었다. 촬영이 끝나고 뒷정리하는 시간에 나는 부케 정리를 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쉬우니까...(부케 세포도 생명입니다.) 키친타올에 냉수를 적셔서 각 부케 줄기에 잘 감싼 뒤 준비해간 비닐봉투에 냉수를 조금 넣고 고무줄이나 테이프 등으로 묶어서 처리했다. 그랬더니 촬영 끝나고도 집에 가져가서 꽤 오래 물에 꽂아두고 봤다고한다.

 

안개꽃다발 부케

웨딩촬영용 서브 부케는 안개꽃 부케

신부가 콕 찝은 유일한 부케로 기껏 시장에서 사서 열심히 비숑모양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서 준비했는데(심지어 이거하다가 그릇까지 하나 깸 ㅠ) 의외로 사진작가님의 픽을 받지 못해 많이 쓰지는 못한 비운의 부케이다... 풍성 드레스 입었을 때, 신랑 단독컷 등에서 다소 활약함.

 

스튜디오 촬영 신랑 단독컷 안개꽃 부케

배경이랑 톤이 잘 맞아서 이때 좀 활용했다. 그치만 안개꽃 부케 선물한 건 잘한듯. 지금까지 잘 말라서 신부 집에 있지롱.

 

미콩 결혼준비 · 셀프 안개꽃 부케 만들기 💐 스튜디오 촬영용 서브 부케, 꽃시장 가서 직접 신

극성 동생의 언니 결혼준비 포스팅 일기. 요즘 예신 사이에서 스드메 촬영에 유행인 안개꽃 부케. 안개꽃 서브부케는 만들기 간단한 편이라 남대문 꽃시장에서 직접 꽃 구입, 부케로 만들어서

kiok.tistory.com

한 송이 부케는 테디베어 해바라기로 준비

스튜디오 촬영이 한여름이라서 꽃시장에 가니 때마침 해바라기를 팔고있었다. 속 안의 얼굴이 갈색인 해바라기보다 테디베어 해바라기가 더 귀여운데다가 색상도 실제로는 약간 연노랑색 느낌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근데 보통 한송이 부케 촬영은 거베라 (살랑살랑 & 여리여리), 카라 (심플 & 우아) 처럼 좀 줄기가 얇은 꽃으로 하는지라 이런걸 가져가도 되나...? 하며 컨디셔닝 살짝 하고 두번 묶어서 가져갔다.

 

한송이로 들고 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통째로 들고 찍어버렸다. 그리고 요 꽃은 웨딩에서 많이 안 쓰는 꽃이라그런지 사진작가 & 헤어변형 & 헬퍼 이모님 모두에게 반응이 좋았다. 특히 헤어변형 쌤은 이 꽃이 꽃송이가 커서 신부 얼굴이 작아보인다고 평해주심...(흐뭇) 그래서 촬영 마치고 헤어변형 슨생님에게도 한송이 드렸다. (더 드리고 싶었는데 부담되는지 거절하심 😂)

해바라기 부케는 풍성 드레스처럼 밝은 사진 찍을 때, 블랙 실크 드레스나 캐주얼 의상을 입고 찍을 때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많이 사용함.

 


내가 좋아하는 꽃을 울언니에게 선물하고, 중요한 순간을 그 꽃들과 함께해서 뿌듯한 하루였다. 플래너로 2차 전직 하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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