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일기 4 ・ 🤒 코로나 증상 피가래 나만 나오는거였서..? 코로나 확진 4, 5일차일기

광고 아닙니다 또치돈 또치산 모가프텐

이번 코로나 증상

어느덧 코로나 초기를 지나 중반으로 진입한 나.. 이번 코로나 증상과 현재 상태에 대한 일기를 쓴다.
코로나 가장 아픈 시기 = 1.5~3일
코로나 방심하는 시기 = 4~5일

초반에 비해 확실히 덜 아프고 기력이 생겼지만 여전히 좀 무리하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면 바로 침대행
다행히 심각했던 근육통과 오한은 많이 사라졌고, 1. 인후통, 2.두통, 3.기력없음 요 세가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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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사진 혐오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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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까지 피가래가 나오는 현장

코로나 걸리면 제일 아픈 부위, 목. 인후통.

무엇보다 목이 너무너무너무 아프다.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가 목이 아파서 눈을 뜨게된다.
그리고 자기 전까지 배가 너무 부른데 계속 물을 마시게 된다. 목이 너무 아프니까...

이번 코로나 특이점! 피가래인듯하다. (혹은 나만 그런건지?)
목이 너무 아프니까 나는 4-5일 내내 피가래가 나왔는데, 코로나 유경험자들이 자기들은 안그랬다그러더라고...?...갸웃.. 사진은 5일차 피가래이고, 그전에꺼는 안찍었는데.. 2-3일차때는 훨씬 많은 양의 피가래가 계속 나왔다. 기침이 분수처럼 퐈퐉! 하면서 가래가 튀어나옴.

아무튼 나는 인후통을 엄청 크게 앓고있는데, 5일차인 지금도 설소대 (혀 밑에 그 달랑거리는 거 아시쥬)가 아프고 다 헐어있을 정도이다.
코로나 1-3일차에는 자고일어났을 때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고 코로나 4, 5일차인 현재는 목소리 쉬어있는 정도.

 

코로나일기 3 ・ PCR 검사 결과 확진 문자 & 코로나 3일차 터져버린 입맛의 식단일기 🤒

☝🏿 (전편 보기) 코로나 제일 아픈 시기! 2일차, 3일차 일기 보기

 

 

이번 코로나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약, 모가프텐

코로나 걸렸을 때 좋은 약.
스트렙실이나 모가프텐을 먹으면 매우매우 효과적이다.

인후통은 알약을 냠냠 먹는다고 바로 진통효과가 오는게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캔디형 약을 먹는게 아주 효과적이다. 그래서 결국 스트렙실을 찾게되는데, 약국에 다 떨어지는 바람에 약사 피셜 동일한 성분이라는 모가프텐을 먹어보게되었다. (코로나 구조대 배달) 스트렙실의 복제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먹는 제형이나 맛은 스트렙실과 상당히 다름.

모가프텐 복용법

목에 통증, 목아픔이 있을 때 3-5시간 간격으로 씹지말고 춉춉 빨아먹으면 된다. 초반엔 너무 빛과 소금이라 3시간 타이머까지 맞추고 먹었다. (그만큼 먹으면 진통 효과가 빨리 와서 얼른 다시먹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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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실 vs 모가프텐

- 스트렙실 제형 : 캔디제형, 평범한 사탕같이 투명하면서 끈적이는 제형
- 모가프텐 제형 : 폴로나 비타민 타블렛 느낌 (약국가면 약사 아저씨가 서비스로 주는 거), 근데 사르르 안녹아서 매우 오래가며 코팅된 듯 미끄러움.

- 스트렙실 맛 : 쥬나 맛있음. 달고 레몬향. 그런데 약간 매콤 & 알싸한 느낌이 있어서 시원한 목캔디 맛
- 모가프텐 맛 : 스트렙실 대비, 매운맛이 강함. 혀가 따가운 매운 맛

- 스트렙실 먹을 때 : 일반 캔디제형이라 혀를 베이기도 했던거같은 기억..? 가물가물
- 모가프텐 먹을 때 : 가운데부터 구멍이 뚫리고 평소엔 단단해서 안 씹히다가 작아지면 씹히는데 껌같은 끈적이는 것이 씹혀짐

코로나 구조대가 보내온 식량,,

코로나 걸리면 기력이 없어요.

정말 뭘 해도 힘들음. 건장하다못해 별명이 꼬마돌인 성인 여성이.. 1-3일차 때 높은 곳에 있는 접시 하나 꺼내고 바로 바닥에 주저앉아서 입으로 헉헉대며 호흡했다면.. 믿으시겠나요? 진짜 쉽게 피로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힘들음. 코로나 기간동안 집안일도 거의 못했고 블로그만 그나마 했는데 그게 정말 그 때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음. 누워서 핸드폰으로 타자치는거...

헤롱헤롱하고 잠이 계속 와요.

기력없음과 비슷한 맥락으로 잠이 계속 옴. 그리고 약에 취해서인지 코로나에 취해서인지, 계속 헤롱헤롱하고(사리분별이 잘 안됨) 잠이 쏟아짐...

 응~ 코로나 걸려도 밥 맛있쥬~

코로나 걸려도 입맛은 좋아요. (황당)

다들 미각같은거 물어보는데 나는 진짜 가출했던 입맛도 돌아와버림. 근데 그냥 돌아온 정도가 아니라 통제가 안되는 수준으로... 먼가 아픈 정도가 심할 때 계속 통제 불가능한 식탐이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살기위해 음식물을 몸에서 요구하는 느낌이 들음..;; 그냥 아무거나 먹고싶은게아니고.. 쉽게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당이 엄청 땡김.

코로나 기간 동안 음식은 따로 가리지 않았고 오히려 햄버거, 리조또, 떡볶이같은 느끼한 음식이 먹고싶었음. 그치만 공통적으로 따뜻하거나 뜨거운 음식, 좀 말랑말랑한 음식이 먹고싶었다. 그리고 초콜렛. 차가운 귤, 차가운 단 음료 (ex:쿨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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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헤롱헤롱하고 중간중간 침대에 누워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5일차가 되니 많이 좋아진 느낌이 난다. 얼릉 나아서 격리 해제와 동시에 1년 중 제일 좋은 지금의 날씨를 느끼러 나가고싶다!

 

(다음편 보기) 코로나 감염 일주일째, 확진 7일차 일기 👇🏿

코로나일기 5 ・ 코로나 7일차 일주일째 증상! PCR 코로나 확진 후 일주일 코로나 증세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