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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일기 2 ・ 코로나 초기 증상 & PCR 검사. 해맑게 걸려버린 코로나 뒷북 일기

by kiok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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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느낌은 대체 뭔가요?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 ‘코로나는 걸리면 딱 다르다. 이건 코로나구나하고 알 수 있어.’ 하지만… 난 아니었다… 😓 여태까지 안 걸렸으니까 앞으로도 안 걸릴것이다는 희망회로때문일까? 묘하게 살아남은 자의 자부심이 있던 나... 아프긴했지만 이따 병원가야지 생각뿐. 그래도 출근 전에 찝찝함을 덜기위해 약국에서 자가검진 키트를 샀다.

 

 

코로나일기 1 ・ 코로나 전조증상 후기 🥵

기어이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코로나 자가진단 & 신속항원 검사를 10회 이상하고도 살아남았던 나… 결국 22.09.22.목요일(추정) 코로나에 걸려버린 후기 일기를 적어본다. 코로나 전조증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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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전조증상, 초기증상 1편 보기


코로나 유증상 2일차,
출근 전 코로나 자가키트 검진

약국에서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디고 구매한 자가검진키트. 나는 여태 코로나 걸린 느낌은 없었는데, 코를 쑤시는 순간 느낌이 달랐다. 음성일 때 코 쑤시고 목 쑤시는 것보다 양성일 때 (밤새 좀 헐어서 그럴지도..^^) 콧구멍에 면봉을 넣자마자 눈물이 축축하게 맺히는 게 느껴졌다.
아 프 다 구 .

자가검진키트 양성 코로나 확진자 자가검진
코로나라는 것이 눈에 보여지는 순간,,


멀뚱하게 보다가 T에 줄이 생겨서 띠용 하고 가까이서 봤다. 코로나 키트는 T에 선이 생기면 양성… (두줄 양성)

코로나 자가검진 키트 두중 양성 확진자
키트마저 확신의 T 키트


머 왜 T가 더 진한건데…??

자가검진키트 코로나 확진일 때


슬픈 두줄… 아... 기어이 나도 코로나에 걸렸구나… 어찌 시대의 흐름을 벗어날 수 있을꼬... 올게 왔다 결국.
코로나에 걸려면 앞으론 잘 안걸리겠거니해서 이제서야 해외여행도 가고 맘껏 놀겠구나 싶어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회사에 얘기하는 마음은 오히려 불편했다.

코로나 양성 키트 들고 보건소 PCR 검사하러 가는 길

코로나 검진 키트는 해맑게 두줄

눈치없이 해맑은 자가검진 양성 키트.
근데 멀까 너를 보는 순간부터 갑자기 졸라리 아픈 것은..? 보기 전까지는 그냥 아픈 하루였는데 갑자기 아파서 죽을거같은 하루가 되어버려썽..

회사에 연락하니 보건소나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제출해달라고하여 늘 가던 중구보건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미 많은 사람이 걸려서 그런걸까. 항상 검사 대기 인원으로 북적이던 중구 보건소에 대기자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구보건소 고양이중구 보건소 치즈 아기고양이

오늘 하루는 해맑은게 컨셉인가
보건소를 혼자 뛰노는 아이고양이 발견...
이 웅니가 코로나 병균덩어리만 아니었더라도 너를 쪼물락 쪼물락 터질때까지 쪼물댔을텐데 너무 슬프다...

암튼 자가검진 키트 2줄짜리를 지퍼백에 넣어서 가져갔는데, 보자마자 큰 수거함같은 비닐봉투에 넣어달라고해서 거기에 버렸다. 내 코로나 전리품으로 보관하려고했는데..슬펐지만 야옹이를 지나쳐서 다시한번 코를 쑤심

이제 신속항원 검사가 폐지된 걸까?
회사에서 신속항원하고 결과 알려달라고했는데.. 보건소에는 PCR검사밖에 없어서 PCR 검사로 진행했다.

중구보건소 PCR 결과 나오는 시간 코로나 보건소 검사

서울 중구 보건소 PCR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통보된다고한다. 나역시 오전에 검사를 받았지만 24시간은 기다려야하는 불편한 심정~


그리고나서
진짜
진짜
진짜
너무너무 아팠다

전날 느꼈던 코로나 유증상 고통

두통 + 어지러움 + 침 삼길 때 목 따가움 + 가만히 있으면 목 간지러움(기침 남) + 피와 끈적한게 뭉친 가래 + 코로 숨 쉬면 코와 목 연결된 부위가 춥고 아픔 + 두들겨 맞은듯한 근육통 +

여기에 코로나 2일차 고통 추가

+ 아픈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을 입으로 해야 충분하게 숨 쉬는 느낌 + 오한 + 식은땀 줄줄
+ 몸이 가렵다 못해 따가움 (특히 발바닥 발등 손바닥)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주아주 힘들어 몇번에 나누어 겨우겨우 작성.
근데 무엇보다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진짜 밥숟가락도 들기 힘들거같았다.(안 들어봐서 모름)
그래서 결국 죈종일 굶고 누운채로 리조또 먹는 상상함 왠지 죽은 싫고 리조또가 먹고싶었음..

그데 이렇게 아픈데 맘놓고 잘 수가 없는게.. 회사에서 재택 PC 보낸다고 집주소를 알려달라느니 결과가 언제나오냐느니 자꾸 연락해서 예민해져서 거의 못 잤다. 근데 더 킹받는건 일과 끝날때까지 PC 안보냄...아놔 👿

코로나 문병 선물 강추 추천 귤 흑흑

코로나에 걸렸다고하니 친구가 보내준 귤...
이날 하루 종일 물 외엔 우유 한모금 마시고 아무것도 못 먹고있었는데 코로나 문병 선물로 보내준 귤을 먹었다.
코로나 걸렸을 때 귤... 너무 달고 맛있었따...

코로나 걸리면 미각이나 후각이 둔해진다고하던데 나는 오히려 단게 땡기고 입맛이 너무 돌아버렸다.(?)

근데 확실히 귤같은거 코로나에 좋은 음식인듯.. 수분도있고 비타민도 있고 당도있어서 그런지 먹으니까 엄청 힘이나는거.
귤을 먹으니 갑자기 힘이 나고 배고파셔저 군만두 두개 섭취...
방울토마토 한사바리 섭취...

코로나 죽 평강삼계탕 전복죽

저녁으로는 또치가 허버허버 사온 죽을 먹었다. 죽..진짜 안먹고싶었는데 한그릇 먹으니까 또 먹고싶어서 한그릇 더 먹었다.

코로나 감염자의 밥상

코로나 감염자의 밥상

근데 죽 안먹어도 되거든?! 나 입맛 좋거든?! 했는데 확실히 따뜻하고 삼키기 좋은 걸 먹으니 좋긴했다. 근데 내일은 리조또랑 단호박스프랑 마라떡볶이랑 바질떡볶이 시켜먹어야지..

그리고 코로나 약은 비대면으로 시켜먹을까하는데 나에겐 이미 양성 2줄인 키트도 수중에 없고 아직 코로나 양성 판정도 나지 않아서 왠지 굿닥이나 나우닥터로는 약 처방이 힘들거같았다. 그래서 약국에서 샀던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또치가 보내준 약 (페인엔젤 (이부프로펜), 신신 플루넥(생약성분의 인후염치료제인듯...? 먼가 한방맛남))을 먹었다. 아무튼 유증상 2일차니까 한 3일까지만 아프지 않을까..? 제발...그래주라 로나야 😭

다음편 이어서 보기 👇🏿

 

코로나일기 3 ・ PCR 검사 결과 확진 문자 & 코로나 3일차 터져버린 입맛의 식단일기 🤒

코로나 감염 3일차, 양성 확진 문자 받다. 보건소에서 보낸 코로나 확진 문자로 아침을 시작한다.. PCR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건 또 첨이네,ㅎ,,, 암튼 현시점 코로나 격리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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