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일기 1 ・ 코로나 전조증상 후기 🥵

기어이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코로나 자가진단 & 신속항원 검사를 10회 이상하고도 살아남았던 나… 결국 22.09.22.목요일(추정) 코로나에 걸려버린 후기 일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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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조증상 1,
수면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지난 주말부터 늦게 자거나 자다 깨는 등 수면 패턴이 안좋았다. 4-5일정도 수면 시간이 줄고 일찍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질 않아 멜라토닌을 먹어도 잠을 못 자곤 했다. 만성 수면부족이다보니 계속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면역력이 엄청 나빠지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친구들이 만나자, 술마시자해도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어 9월 마감' 이라는 대답만 앵무새처럼 나오더라고..

코로나 전조증상 2, 염증수치 상승 (체감)

닭과 달걀 문제처럼 어떤게 더 먼저인지는 모르겠는데 체감 염증수치가 확연히 나빠진게 느껴졌다. 우선 한동안 잠잠하던 질염이 갑자기 생기려는 징조가 있어서 질 유산균을 아침, 저녁으로 먹어주었고 다행히 이건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 질염예방엔 질유산균 필수입니다요.
그리고 입가에 염증성 여드름이 났다. 😒

코로나 전조증상 3, 가려움증 & 알러지

마찬가지로 염증 수치와 연관이 있는 문제. 나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라는 발생 기전을 알 수 없는 알러지를 가지고있다.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피곤 스트레스 등등) 이 알러지가 심해지는데, 한동안 가려움증이 없었는데 갑자기 야간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란 갑자기 이유 없이 가렵고 긁으면 이렇게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그림증’이라고도 함) 심하면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묘기증이라고 하는데 암튼 이틀 정도 갑자기 밤에 가려움증이 느껴져서 항 히스타민제를 더 먹어서 가려움증을 잠재웠었다.

코로나 전조증상 4, 다리 저림 & 피 안통함

사실 이건 코로나 전조증상인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백신 (화이자) 부작용으로 내가 의심하고 있는 증상임. 갑자기 다리가 저리거나(엉덩이, 허벅지쪽부터 저리기 시작함) 쥐가 나거나하는 증상이 생겼는데 갑자기 화요일부터 밤에 다리가 저리고 피가 안 통해서 폼롤러로 마사지를 해줘야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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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코로나 아닐줄 알았는데 😥

목요일 오후(09.22), 점심시간 이후로 갑자기 목에 따가움을 느꼈다. 그러나 코로나는 안 걸려봤지만 코로나 의심만큼은 19261918번 했던 나. 이번에도 의심이겠거니 생각하며 회사에서 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근데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목이 엄청 따갑고 간지러워서 가벼운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왠지모를 싸함에 뜨거운 물을 마시고 진정시킴.

그날 저녁, 경복궁 야간 개장을 다녀왔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재미있게 구경했지만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부터 맛탱이가 가기 시작함… 집에오자마자 씻고, 타이레놀을 먹고 잠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아파서 계속 깨기 시작함…

내가 겪은 코로나 초기 증상

두통 + 어지러움 + 침 삼길 때 목 따가움 + 가만히 있으면 목 간지러움(기침 남) + 피와 끈적한게 뭉친 가래 + 코로 숨 쉬면 코와 목 연결된 부위가 춥고 아픔 + 두들겨 맞은듯한 근육통 결국 참다못해 새벽 3시에 타이레놀을 한알 더 먹고 겨우겨우 잠에 들었다.
그치만 난 이때까지도 코로나 걸린거 아냐? 를 농담으로 생각했다... 후후

다음편 이어서 보기 👇🏿

코로나일기 2 ・ 코로나 초기 증상 & PCR 검사. 해맑게 걸려버린 코로나 뒷북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