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또마끼와 디저트가 맛있었던 노원 오마카세, 스시 하쿠야
내 생일 + 응기 퇴사 겸사겸사 축하할 일이 있어 기념일 식당으로 고른 곳은 스시 하쿠야. 나를 이곳에 데려간 응기는 불과 2주 전에도 여기서 식사를 했지만 가격이 곧 오른다기에 가격 인상 전 잽싸게 방문했다. 비슷한 가격의 오마카세 식당들과 비교하여 생각했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구성과 양과 맛이었기에 서울 북쪽 오마카세로 추천!
구성이 상당히 푸짐하고 후또마끼, 디저트, 사시미, 솥밥까지 나오는데 모두 두루두루 맛있었다.
현재 스시하쿠야 식사 가격은 아래와 같다.
런치 45,000원
디너 89,000원
내가 방문했을 때(23.02월)는 디너 79,000원이었을 때라 현재와 구성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노원 스시 하쿠야
노원역에서 아주 멀지는 않지만 위치가 매우 뜬금없는 건물 2층에 위치.
작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업장(?)이 펼쳐져있음.
스시하쿠야 주류 메뉴판, 메뉴판
사케, 하이볼, 맥주 등을 두루두루 팔고있음. 콜키지는 가격이 미처 다 나오지 못하고 잘리게 찍었는데 레드와인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레드 반입 불가 라고 크게 써놓은 게 재미있다.
사케를 잘 모름에도 사케 메뉴는 대부분이 낯익은 술인 것으로 보아 여타 업장에서 운영하는 것과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맥주(9,000원)는 너무 별로였던 스시 하쿠야..
자왕무신지 차완무신지 일본식 계란찜으로 시작 국룰이쥬..
오자마자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맥주를 주문했는데 상온에 보관된 맥주라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안 그래도 오마카세 먹으면 배불러서 맥주가 망설여지는데 미지근한 맥주는 너무 최악이라 작은 병조차 남기게 되었다.
오크라와 해초..해초무침..? (오래돼서 까먹음 ㅠ)
내 자리가 완전 중앙이었는데 바로 앞이 셰프님이 작업하는 테이블이라 준비과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다.
각종 사시미들을 한 접시에 담아서 한 사람에 한 그릇씩 주시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많아서만족.
참다랑어, 삼치, 안키모, 고등어까지 다양한 사시미 한접시 구성
맛과 향이 강한 다양한 어종을 사시미로 내어셨다. 고등어회 맛있었고 아귀 간이 조금만 비려도 잘 못먹는 편인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맥주가 시원찮아 시원한 하이볼 추가 주문 (11,000원)
산토리 하이볼 추가 주문~
욤뇸뇸 맛있어요
고등어 봉초밥도 등장
전복 술찜
매우 부드러웠다! 칼집내시는거 구경도 재미있음
다음으로 준비해주신 건 관자 튀김
가리비는 쿠시아게 스타일로 튀겨진 듯!? 안쪽은 촉촉해서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오마카세하면 대부분의 음식들이 약간 찬 기운이 있는데 따뜻한 음식도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음.
존맛이었던 고구마튀김과 미소인지 된장을 발라 구운 가지.
쑥 두부 어쩌구...이거..짱..짱맛...
완존 맛있었던 기억이 줄줄
후쿠쵸 시후도 사케 주문
이름부터 시후도(sea food)에 잘어울린다는 사케, 후쿠쵸 시후도. 이름과 라벨도 너무 귀여웠던 후쿠쵸 시후도 주문.
도쿠리도 너무 귀여웠다.
이제 스시와 마끼가 나올 시간
입가심으로 나온 우엉도 맛있었다.
함냐함냐
이정도면 많이 먹인듯도 한데
단새우에 우니 못참아 헉헉
장어까지 먹고나면
응~ 솥밥 나오쥬~?
곤드레나물이었나? 나물이 아주 향긋해서 배부른데도 계속 먹게되었던 솥밥. 오차즈게까지 나온다.
하지만 앞에서 거대한 움직임이 있고...
동년배들~ 어릴때 스펀지 프로그램 본 9N년 생들~?
사람의 위장은 배가 아무리 불러도 맛있는 것을 보면 자리를 만든 다는 말이 있죠 ^ ^
후또마끼 나왔읍니다...
진짜 배부른데
생일이라 하나 더 주신다기에 냉큼 하나 더 먹는 여자 바로 나
영롱
오이가 가득 들어있어서 알러지나 오이혐오 주의... 난 오이 좋아하기때문에 넘넘 행복
마지막으로 교꾸까지~ 근데 계란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여운 X 200
찐 마무리는 흑임자 아이스크림!
이교꾸 너무 잘 먹었더니
3개 주셨다 희희
저 한줄 통째로 먹고싶다... 는 생각을하면서 귀가귀가
사시미, 스시, 후또마끼, 솥밥, 각종 튀김과 디저트까지 만족스러웠던 노원 스시 하쿠야.
디너 가격이 1만원 올랐지만 재방문의사 100%인 또 가고싶은 오마카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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