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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4월에 저온 화상 걸린 후기... 맨다리에 난로 켜지 마세요 ㅠ

by kiok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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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화상 입은 후기

4월에 있었던 일 중 뜬금없었던 일...

회사가 좀 추버서 발쪽에 난로를 키고 있었는데, 스타킹을 벗고 맨다리에 하고 나니 저온화상에 걸리고 말았다. 4월 중순에 저온화상이라니 너무 바보같지만 암튼 화상을 입고 말았다.

 

왼쪽은 심하게 누가봐도 저온 현상으로 정강이가 익은 거고, 오른쪽도 옅게 저온화상 입음.

 

저온화상이 위험한게 통증 없이 화상을 입어서 화상을 입는지도 모르고, 계속 익히게 된다는 건데(마치 개구리 넣고 끓이듯..먼지알지) 내가 딱 그랬다. 아무런 통증 없었고 그냥 다리에 보습해주려고 봤는데 익어있었음.

 

저온화상 증상, 통증은 없었다.

이상한 물결 모양으로 익어있길래 인터넷에 저온화상 증상을 검색해보니 딱 이거였다...ㅎㅎㅋㅋ....

우선은 일반 화상과 비슷하게 비닐에 얼음을 가득 넣고 응급처치를 했다.

 

근데 저온화상이 정말 위험한게, 통증이 없고 증상이 아리까리(?)하다보니, 저온화상을 입은지 모를 수도 있다.

나 찜질하는데 회사 칭구가 자기 다리 사진 보내면서 '혹시 나도 저온화상이야?' 라고 함.

사진.. 내가 봣을땐 내 다리랑 똑같음ㅋㅋㅋㅋㅋ ㅠ 

 

저온화상 대처, 응급처치 방법

아니 근데 비닐 그냥 통째로 쓰면 이번엔 동상입어요... 수건.. 수건 꼭 두르고 하시길...

 

 

~ 저온화상 걸리고 냉찜질 10분 뒤 (당일) ~

냉찜질 하고 나니 증상도 많이 호전된듯하고 통증도 없어서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가지 않았다.

저온화상 병원은 피부과에 가면 되는데.. 때마침 사나흘 뒤에 피부과 진료가 예약되어있어서 그냥 냉찜질이나 하고 보습해주자 하고 로션 많이 바름.

 

~ 저온화상 걸리고 냉찜질 30분 뒤 (당일) ~

바로 냉찜질을 해줘서인가? 엄청난 속도로 호전되기 시작했다.

 

 

~ 저온화상 걸리고 냉찜질 1시간 뒤 (당일) ~

이때는 증상이 매우 경미해보이는데 찜질효과인지? 좀 일시적이었던거같음.

 

 

~ 저온화상 당일 저녁 ~

냉찜질을 멈추고 보니 요런 모양으로 익었다. 

 

현재는 저 사진 상태에서 보다 약~간 옅어지고 살짝 갈색임.

 

 

저온화상 나흘 후 병원에 갔다.

(저온화상 병원은 피부과 전문의가 있고 시술 외에도 알러지나 화상 등을 입었을 때 정식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에서는 저온화상 입으면 많이 위험하고, 병원에 즉시 가라고 했었는데 나는 경미해서 그런지 화상 입은 즉시 방문한 게 아니어서 그런지 별다른 화상 치료는 불필요한듯 했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교과서에는 저온화상의 경우 회복이 불가하다고 나와있는데, 본인의 진료 경험으로 보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양상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저온 화상은 일반 화상과 똑같이 화상이지만 겉 피부가 손상을 입은게 아니라서 화상크림을 처방해줄 순 있으나 별다른 도움은 안 될 거라고 하셨다.

 

사실 나는 예전에 배에도 저온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추워서 히트텍 안에 핫팩 붙임. 근데 그 핫팩이 바지 허리선과 맞물려서 ㅡ 일자로 화상 입음.) 그때는 훨씬 더 작았지만 꽤나 짙은 갈색으로 흉터가 생겼었다. 근데 그땐 20대여서 그랬는지?? 몇년 지나니까 싹 사라짐.

 

 

어쨌든 많이 티는 안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료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저온화상 치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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